[앵커]
새벽 시간대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시속 170km로 달리며 도주했는데요.
터널로 들어가자 속도를 늦추며 길을 막아선 시민의 도움 덕에 사고 없이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고속도로를 검은 승용차가 빠르게 내달립니다.
곧바로 경찰차가 추격해 정차를 요구합니다.
잠시 갓길에 멈추는 듯 하던 승용차, 그러나 다시 속도를 내더니 신호를 무시하며 도주합니다.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달아난 겁니다.
A씨는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상태에서도 시속 170km를 넘나들며 20km 가량을 도주했습니다.
사고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A씨를 막아선 건 시민이었습니다.
A씨의 차량이 터널로 진입하는 순간, 앞에서 주행하던 화물트럭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며 길목을 막았고 경찰은 곧바로 도주로를 차단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이덕현 / 양평경찰서 양근지구대 경위> "시속 170 가까이 추격을 했는데 그때 비가 오는 상황이어서 노면이 많이 젖어 있는 상황이고 시야도 거의 확보가 안 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도 도주를 시도해서 화물차 기사분의 도움으로 이제 검거하게 된 겁니다."
검거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화물트럭 운전자는 "해야할 일을 했을 뿐,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충분하다"며 경찰의 포상을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화면제공 양평경찰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새벽 시간대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시속 170km로 달리며 도주했는데요.
터널로 들어가자 속도를 늦추며 길을 막아선 시민의 도움 덕에 사고 없이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고속도로를 검은 승용차가 빠르게 내달립니다.
곧바로 경찰차가 추격해 정차를 요구합니다.
잠시 갓길에 멈추는 듯 하던 승용차, 그러나 다시 속도를 내더니 신호를 무시하며 도주합니다.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달아난 겁니다.
A씨는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상태에서도 시속 170km를 넘나들며 20km 가량을 도주했습니다.
사고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A씨를 막아선 건 시민이었습니다.
A씨의 차량이 터널로 진입하는 순간, 앞에서 주행하던 화물트럭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며 길목을 막았고 경찰은 곧바로 도주로를 차단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이덕현 / 양평경찰서 양근지구대 경위> "시속 170 가까이 추격을 했는데 그때 비가 오는 상황이어서 노면이 많이 젖어 있는 상황이고 시야도 거의 확보가 안 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도 도주를 시도해서 화물차 기사분의 도움으로 이제 검거하게 된 겁니다."
검거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화물트럭 운전자는 "해야할 일을 했을 뿐,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충분하다"며 경찰의 포상을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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