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여야는 정반대 평가를 내놨습니다.
여당은 "이 대통령이 뛰어난 전략가"라며 "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호평한 반면 야당은 "역대급 외교 참사"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100점 만점에 120점',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성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뛰어난 전략가이자 협상가"라며, "과감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 APEC에 참석한다면 북미 대화에 적극적 언행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말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역시 "양국 간 협력의 새 분야를 열었다"며 환영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미 동맹 현대화, 경제 통상 안정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조선·에너지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고,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이디어에도 공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실질적 성과가 없는 굴욕외교이자 역대급 외교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점수를 매길 수 없을 정도의 참사"라며 "여당이 정신 승리로 이어가려는 모습이 정말 안쓰럽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병풍외교이자 수모 외교"라며 "정상회담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이냐는 의문이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철강, 알루미늄, 제대로 된 답변을 받아오질 못했습니다. 농산물 개방 수준이 어떻게 되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하는데 거기에 대한 답이 전혀 없습니다…역대급 외교참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정상회담에서 특검의 교회와 미군기지 압수수색이 거론된 것 자체가 외교 참사"라며 "특검이 국민과 교회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심규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솔(solemio@yna.co.kr)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여야는 정반대 평가를 내놨습니다.
여당은 "이 대통령이 뛰어난 전략가"라며 "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호평한 반면 야당은 "역대급 외교 참사"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100점 만점에 120점',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성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뛰어난 전략가이자 협상가"라며, "과감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 APEC에 참석한다면 북미 대화에 적극적 언행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말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역시 "양국 간 협력의 새 분야를 열었다"며 환영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미 동맹 현대화, 경제 통상 안정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조선·에너지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고,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이디어에도 공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실질적 성과가 없는 굴욕외교이자 역대급 외교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점수를 매길 수 없을 정도의 참사"라며 "여당이 정신 승리로 이어가려는 모습이 정말 안쓰럽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병풍외교이자 수모 외교"라며 "정상회담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이냐는 의문이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철강, 알루미늄, 제대로 된 답변을 받아오질 못했습니다. 농산물 개방 수준이 어떻게 되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하는데 거기에 대한 답이 전혀 없습니다…역대급 외교참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정상회담에서 특검의 교회와 미군기지 압수수색이 거론된 것 자체가 외교 참사"라며 "특검이 국민과 교회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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