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전주에 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세계 최초 드론 축구 전용 경기장인 드론스포츠센터는 다음 달 열리는 드론축구월드컵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인데요.

엄승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론축구 선수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잠시 후 심판의 시작 안내와 함께 드론들이 일제히 비상해 거친 몸싸움을 시작합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드론, 골대에 드론이 통과하자 붉은빛이 번쩍이며 득점이 인정됩니다.

전북 전주에 세계 최초 드론 축구 전용경기장을 갖춘 '전주국제드론스포트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는 총사업비 146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드론축구 전용경기장과 경기운영시설, 드론축구 전시·체험장 등이 들어섰습니다.

이번에 준공된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는 다음 달 전주에서 개최되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주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사상 처음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30여 개국이 참가해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입니다.

<김준 / 샤크(스트라이커)> "협동이라는 게 합쳐지니까 너무 생소하면서 재밌는거에요. 드론 축구 월드컵에서 1등을 하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센터 운영상 문제점을 점검하고 향후 안정적 개관과 본격 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드론)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서 드론 산업 하면 전주다 하는 인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주시가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을 마련하면서 드론 축구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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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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