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필리조선소 시찰을 마지막으로 3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 논란 글에도 불구하고 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칭찬 공세로 승점을 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관세 협상 관련 세부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3박 6일간의 순방 결과와 관련해,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먼저, 교수께선 문재인 정부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와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함께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칭찬 공세로 승점을 얻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는데, 어제 새벽에 있었던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이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 한 마디로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질문 2> 회담 직전 SNS 글이 큰 파장을 불러왔으나, 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오해라는 말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긴 했지만, 논란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을 보면 한국의 극우 세력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보세요?
<질문 2-1> 극우 세력 얘기가 나와서 이 부분도 하나 더 짚어보겠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홀대를 받았다는 주장들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워싱턴 소재 호텔에 숙박을 한 점, 워싱턴에 도착했을 때 의전장이 나오지 않은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 3> 한미정상회담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회담 직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됐는데요. 미국의 한 안보 전문가는 이 대통령의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발언을 “영리한 문구”였다고 호평하기도 했는데, 교수께선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보세요?
<질문 3-1>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발언들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할 만한 내용들을 과하지 않게 잘 구성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해외 정상들과의 회담 과정이 생중계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돌발 상황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우리 정부가 시나리오별로 준비를 잘해갔다는 의미로 봐도 될까요?
<질문 4>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유독 많이 거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대북접근법이 역대 한국 대통령 중 가장 낫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사실 대북 문제가 미국 내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상황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문제를 화두로 던진 것이 의도된 연출이라면 어떤 효과를 기대한 거라 봐야 할까요?
<질문 4-1>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비공개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APEC에 초청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 보자”고 제안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슬기로운 제안”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APEC에 시진핑 주석도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는데, 10월 경주 APEC에서, 미중 정상과 김정은 위원장까지 한 자리에 설 가능성, 얼마나 실현 가능한 얘기라고 보세요?
<질문 5> 이번 회담에서 기자들이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질문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친구라며 확답을 피했는데요. 대신 주한미군기지 소유권을 요청할 수도 있다며 부지 소유권을 거론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5-1>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 끝난 뒤 CSIS 초청 연설에서 국방비를 증액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비 증액은 사실 미국 측이 계속해서 요구해 왔는데요. 정상회담 자리에서 나오지 않았던 국방비 증액 부분을 이 대통령이 먼저 언급했다는 것,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6> 관세 협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일단 회담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 대통령이 빡빡한 방미 일정에도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로 날아가 필리조선소를 시찰했는데요. 마스가 프로젝트가 관세 협상으로 시작해 한미정상회담까지 가장 핵심이 되는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질문 6-1>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서 문제가 있었지만, 어제 해결되었다고 했는데요. 정상회담이 하루가 지났음에도 양국 간 합의 사항이 담은 결과물이 문서로 나오지 않은 것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에 공동 합의문이나 관세 협상 관련 합의 문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마지막으로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거론하며 일본과 한국의 관계 개선을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이것도 의도된 연출이었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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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필리조선소 시찰을 마지막으로 3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 논란 글에도 불구하고 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칭찬 공세로 승점을 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관세 협상 관련 세부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3박 6일간의 순방 결과와 관련해,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먼저, 교수께선 문재인 정부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와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함께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칭찬 공세로 승점을 얻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는데, 어제 새벽에 있었던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이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 한 마디로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질문 2> 회담 직전 SNS 글이 큰 파장을 불러왔으나, 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오해라는 말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긴 했지만, 논란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을 보면 한국의 극우 세력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보세요?
<질문 2-1> 극우 세력 얘기가 나와서 이 부분도 하나 더 짚어보겠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홀대를 받았다는 주장들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워싱턴 소재 호텔에 숙박을 한 점, 워싱턴에 도착했을 때 의전장이 나오지 않은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 3> 한미정상회담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회담 직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됐는데요. 미국의 한 안보 전문가는 이 대통령의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발언을 “영리한 문구”였다고 호평하기도 했는데, 교수께선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보세요?
<질문 3-1>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발언들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할 만한 내용들을 과하지 않게 잘 구성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해외 정상들과의 회담 과정이 생중계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돌발 상황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우리 정부가 시나리오별로 준비를 잘해갔다는 의미로 봐도 될까요?
<질문 4>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유독 많이 거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대북접근법이 역대 한국 대통령 중 가장 낫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사실 대북 문제가 미국 내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상황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문제를 화두로 던진 것이 의도된 연출이라면 어떤 효과를 기대한 거라 봐야 할까요?
<질문 4-1>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비공개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APEC에 초청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 보자”고 제안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슬기로운 제안”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APEC에 시진핑 주석도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는데, 10월 경주 APEC에서, 미중 정상과 김정은 위원장까지 한 자리에 설 가능성, 얼마나 실현 가능한 얘기라고 보세요?
<질문 5> 이번 회담에서 기자들이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질문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친구라며 확답을 피했는데요. 대신 주한미군기지 소유권을 요청할 수도 있다며 부지 소유권을 거론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5-1>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 끝난 뒤 CSIS 초청 연설에서 국방비를 증액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비 증액은 사실 미국 측이 계속해서 요구해 왔는데요. 정상회담 자리에서 나오지 않았던 국방비 증액 부분을 이 대통령이 먼저 언급했다는 것,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6> 관세 협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일단 회담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 대통령이 빡빡한 방미 일정에도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로 날아가 필리조선소를 시찰했는데요. 마스가 프로젝트가 관세 협상으로 시작해 한미정상회담까지 가장 핵심이 되는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질문 6-1>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서 문제가 있었지만, 어제 해결되었다고 했는데요. 정상회담이 하루가 지났음에도 양국 간 합의 사항이 담은 결과물이 문서로 나오지 않은 것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에 공동 합의문이나 관세 협상 관련 합의 문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마지막으로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거론하며 일본과 한국의 관계 개선을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이것도 의도된 연출이었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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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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