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서 보행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데요.
부산지역 시내버스에 처음으로 '페달 블랙박스'가 시범 설치됩니다.
논란이 적지않은 돌진 사고에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행자 여러 명이 건널목을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난데없이 버스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버립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60대 버스 기사는 경찰 진술에서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장 페달을 밟았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현재 국과수에서 정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회사는 최근 버스 페달 주변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오작동이나 급발진이 발생했을 때 영상을 담아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성현도 / 부산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기사가 차량을 운행할 브레이크를 실제로 밟았는지 액셀을 밟았는지를 저희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 기능이 들어간 장비도 설치해 급가속이나 급감속, 보행자 위험 상황 등을 알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버스 기사들도 새로운 장비 도입에 만족합니다.
<이종렬 / 28년 차 버스 기사> "제동장치 페달과 가속 페달의 끝부분이 사고 나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블랙박스를 설치해서 그 부분이 앞으로 해소되고 이걸 설치함으로 인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일단 시내버스 5대에 설치해 1년간 시범 운행을 한 뒤, 부산 시내버스 2천500여 대에 모두 설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산은 최근 5년 동안 시내버스 사고로 18명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화면제공 부산진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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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최근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서 보행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데요.
부산지역 시내버스에 처음으로 '페달 블랙박스'가 시범 설치됩니다.
논란이 적지않은 돌진 사고에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행자 여러 명이 건널목을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난데없이 버스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버립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60대 버스 기사는 경찰 진술에서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장 페달을 밟았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현재 국과수에서 정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회사는 최근 버스 페달 주변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오작동이나 급발진이 발생했을 때 영상을 담아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성현도 / 부산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기사가 차량을 운행할 브레이크를 실제로 밟았는지 액셀을 밟았는지를 저희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 기능이 들어간 장비도 설치해 급가속이나 급감속, 보행자 위험 상황 등을 알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버스 기사들도 새로운 장비 도입에 만족합니다.
<이종렬 / 28년 차 버스 기사> "제동장치 페달과 가속 페달의 끝부분이 사고 나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블랙박스를 설치해서 그 부분이 앞으로 해소되고 이걸 설치함으로 인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일단 시내버스 5대에 설치해 1년간 시범 운행을 한 뒤, 부산 시내버스 2천500여 대에 모두 설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산은 최근 5년 동안 시내버스 사고로 18명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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