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 개시 58일 만에 김건희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한 지 58일 만인데요.
공소장에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가 담겼습니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된 혐의들인데요.
특검은 김 씨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해 8억 1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씨가 주가조작에서 돈을 대는 단순한 '전주'(錢主)가 아니라 시세조종을 꾀한 '공모자'라는 게 특검팀 결론입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태균으로부터 2억 7천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58회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지난 2022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지원 관련 청탁을 받아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봤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취득한 범죄수익 10억 3천만원에 대해 추징보전도 청구했는데요.
특검은 우선 구속영장에 적시됐던 일부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기소한 뒤, 목걸이 등 금품 수수 의혹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일단 김 씨에 대해서만 기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가 특검 기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김건희 씨는 특검의 기소 이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씨는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며 "앞으로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히 출석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국민께 심려를 끼친 상황이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자신을 수사해온 특검 검사들과 구치소 교도관, 변호인단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집사게이트'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도 구속 기소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를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대기업들로부터 큰 돈을 투자받은 뒤 48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또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 이사와 조영탁 대표, 그리고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경민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영탁과 민경민 대표에게는 각각 특가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 IMS모빌리티 이사에게는 증거 은닉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기업들의 투자 과정에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 김건희 씨와의 관련성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 개시 58일 만에 김건희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한 지 58일 만인데요.
공소장에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가 담겼습니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된 혐의들인데요.
특검은 김 씨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해 8억 1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씨가 주가조작에서 돈을 대는 단순한 '전주'(錢主)가 아니라 시세조종을 꾀한 '공모자'라는 게 특검팀 결론입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태균으로부터 2억 7천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58회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지난 2022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지원 관련 청탁을 받아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봤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취득한 범죄수익 10억 3천만원에 대해 추징보전도 청구했는데요.
특검은 우선 구속영장에 적시됐던 일부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기소한 뒤, 목걸이 등 금품 수수 의혹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일단 김 씨에 대해서만 기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가 특검 기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김건희 씨는 특검의 기소 이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씨는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며 "앞으로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히 출석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국민께 심려를 끼친 상황이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자신을 수사해온 특검 검사들과 구치소 교도관, 변호인단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집사게이트'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도 구속 기소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를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대기업들로부터 큰 돈을 투자받은 뒤 48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또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 이사와 조영탁 대표, 그리고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경민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영탁과 민경민 대표에게는 각각 특가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 IMS모빌리티 이사에게는 증거 은닉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기업들의 투자 과정에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 김건희 씨와의 관련성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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