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나기 소식이 부쩍 잦습니다.

현재 대기가 불안정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와 호남 내륙에 소나기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오늘 밤까지 수도권은 시간당 20㎜ 안팎 강하게 집중되겠습니다.

오늘까지 수도권에 최대 50㎜, 강원도와 그 밖의 서쪽에도 최대 40㎜가 더 이어지겠고요.

주말에도 찜통더위 속 영남을 제외한 곳곳에 5에서, 80㎜의 소나기가 지날 텐데요.

특히, 내일 새벽부터 또다시 서울 등 중북부에 시간당 30㎜ 안팎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후 일요일 오전에는 남부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중부에도 확대가 되겠고요.

9월의 첫날인 월요일엔 전국에 강수가 예상됩니다.

잦은 비 소식에 우산 꼭 챙겨 다니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려도 무더위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현재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부산과 울산은 다시 폭염경보로 특보가 강화됐습니다.

당분간도 폭염이 쉽사리 꺾이진 않겠습니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 무덥겠고요.

밤사이 도심과 해안가에선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낮 기온 보시면,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33도,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안동과 포항, 창원 모두 34도까지 올라서겠습니다.

전국적인 폭염 속 건강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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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