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에서 인플루언서 겸 쇼호스트로 활동하던 한국인 여성이 마약 밀수를 시도하다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현지에서 마약을 공수한 뒤, 여행 가방 곳곳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배송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 안으로 세관 수사팀이 들이닥칩니다.
<관세청 직원> "집에서 이제 이사를 갈 건데 짐을 빼고 있다, 근데 그 짐을 대신 받아달라고 그랬다? (캐리어, 옷이랑 해가지고 보낼 테니까 받아 달라…)"
이 남성 집으로 배송된 건 여행 가방.
가방 안 곳곳에는 작은 비닐로 밀봉된 마약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여행 가방 밑바닥 등에 숨겨 국내로 들여오다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힌 겁니다.
<유용배/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2과장> "(파우치) 그 안에다가 화장품을 덜어내고 조그마한 소포장으로, 소분 포장해서 집어넣고…"
세관 당국은 적발된 남성 A씨가 캄보디아에 있는 지인 여성 B씨로부터 가방을 배송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한국 국적의 30대 여성 B씨는 다수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관 당국은 여행 가방의 배송지를 추적해 A씨를 우선 검거한 뒤, 이후 B씨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유용배/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2과장> "때마침 (B씨가) 일주일 후에 국내에 들어온다는 연락을 받고, 들어오는 현장에서 바로 긴급체포하고 구속했던 사안입니다."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세관 당국은 앞으로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해외로부터 반입되는 마약을 철저하게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전해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시진(sea@yna.co.kr)
해외에서 인플루언서 겸 쇼호스트로 활동하던 한국인 여성이 마약 밀수를 시도하다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현지에서 마약을 공수한 뒤, 여행 가방 곳곳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배송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 안으로 세관 수사팀이 들이닥칩니다.
<관세청 직원> "집에서 이제 이사를 갈 건데 짐을 빼고 있다, 근데 그 짐을 대신 받아달라고 그랬다? (캐리어, 옷이랑 해가지고 보낼 테니까 받아 달라…)"
이 남성 집으로 배송된 건 여행 가방.
가방 안 곳곳에는 작은 비닐로 밀봉된 마약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여행 가방 밑바닥 등에 숨겨 국내로 들여오다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힌 겁니다.
<유용배/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2과장> "(파우치) 그 안에다가 화장품을 덜어내고 조그마한 소포장으로, 소분 포장해서 집어넣고…"
세관 당국은 적발된 남성 A씨가 캄보디아에 있는 지인 여성 B씨로부터 가방을 배송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한국 국적의 30대 여성 B씨는 다수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관 당국은 여행 가방의 배송지를 추적해 A씨를 우선 검거한 뒤, 이후 B씨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유용배/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2과장> "때마침 (B씨가) 일주일 후에 국내에 들어온다는 연락을 받고, 들어오는 현장에서 바로 긴급체포하고 구속했던 사안입니다."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세관 당국은 앞으로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해외로부터 반입되는 마약을 철저하게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전해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시진(se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