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 대국민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직접 토론회를 주재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여당 주도로 속도를 높이는 듯했던 검찰개혁의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 이견이 분출되자, 공개 토론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대통령이 검찰 개혁 쟁점에 대해 "국민 앞에서 합리적으로 논쟁하고 토론하라"고 주문하며, 국민적 공감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지시가 내려진 국무회의에는 검찰개혁 공약의 이행을 맡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참석 중이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검찰개혁 쟁점) 그게 작은 세부적인 이견들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심지어 당신이 (검찰개혁 토론을) 주재할 수도 있다고까지 말씀하셨어요."
이 대통령의 대국민 토론 주문은, 검찰개혁의 각론을 둘러싸고 당정 간 견해차가 드러났던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추석 전 검찰개혁 입법 마무리'를 목표로 내걸고 속도전에 나섰지만 검찰의 수사권 조정,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문제를 놓고 법무부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장관이 민주당 워크숍에 참석해 "이견은 없다"며 '이상 기류'를 서둘러 봉합했지만, 검찰 내 대표적인 개혁론자인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가세하면서 다시 논쟁이 재점화하는 분위깁니다.
임 지검장은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정 장관의 개혁안을 가리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이라며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이진수 법무차관 등을 '검찰개혁 5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생각이 있다면 토론 문화를 장착해 더 합리적이고 국민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검찰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은 일종의 보여주기식은 안 된다라는 표현을 오늘 국무회의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여야 지도부 회동 추진과 관련해선 "일정은 계속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송아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 대국민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직접 토론회를 주재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여당 주도로 속도를 높이는 듯했던 검찰개혁의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 이견이 분출되자, 공개 토론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대통령이 검찰 개혁 쟁점에 대해 "국민 앞에서 합리적으로 논쟁하고 토론하라"고 주문하며, 국민적 공감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지시가 내려진 국무회의에는 검찰개혁 공약의 이행을 맡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참석 중이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검찰개혁 쟁점) 그게 작은 세부적인 이견들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심지어 당신이 (검찰개혁 토론을) 주재할 수도 있다고까지 말씀하셨어요."
이 대통령의 대국민 토론 주문은, 검찰개혁의 각론을 둘러싸고 당정 간 견해차가 드러났던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추석 전 검찰개혁 입법 마무리'를 목표로 내걸고 속도전에 나섰지만 검찰의 수사권 조정,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문제를 놓고 법무부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장관이 민주당 워크숍에 참석해 "이견은 없다"며 '이상 기류'를 서둘러 봉합했지만, 검찰 내 대표적인 개혁론자인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가세하면서 다시 논쟁이 재점화하는 분위깁니다.
임 지검장은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정 장관의 개혁안을 가리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이라며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이진수 법무차관 등을 '검찰개혁 5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생각이 있다면 토론 문화를 장착해 더 합리적이고 국민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검찰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은 일종의 보여주기식은 안 된다라는 표현을 오늘 국무회의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여야 지도부 회동 추진과 관련해선 "일정은 계속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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