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 국회의원들이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자행된 조선인 학살 사건의 진상 규명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검증하는 의원 모임'은 최근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에게 보내는 요청서를 정부 측에 전달했습니다.

의원들은 "조선인 등을 학살해 유죄 판결이 나온 사건이 여러 건 있다"며 "적어도 대지진 이후 조선인이 일본인들에게 학살됐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용을 검증하고 학살 사실을 정식으로 인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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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