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지역 생활용수의 약 90%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오늘(31일) 오전 14.9%까지 떨어져, 식수 공급 마지노선인 15%가 무너졌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아파트를 비롯한 5만 3천여 가구의 계량기 75%를 잠그는 제한 급수를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저수율 하락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는 이미 어제부터 전면 중단됐습니다.

다만 강릉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는 오봉저수지 외에도 10곳이 있습니다.

어제 현장을 둘러본 이재명 대통령은 강릉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장단기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지훈(daegurai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