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일 미국프로축구, LAFC에 입단한 손흥민 선수가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마침내 홈 데뷔전을 치릅니다.
손흥민 선수의 첫 홈경기를 앞두고 LA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연결해 자세히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은 기자!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로스앤젤레스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첫 홈경기를 앞두고 팬들도, 구단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경기가 열리는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 2만2천석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표가 너무 빨리 나가버려서 구단에서 부랴부랴 입석 전용 티켓을 내놨는데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LA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티켓이 말그대로 불티나게 팔렸는데요.
한번도 미국프로축구, MLS를 본 적이 없다는 어르신들까지, '월드스타' 손흥민을 보러 나서면서 티켓값이 무섭게 치솟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미국으로 여행 온 한국 관광객들도 손흥민 경기를 보러 온다고 하는데요.
LAFC 경기를 보거나 경기장을 찾는 게 LA 관광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남은지(25) / 경기도 고양시> "'어? LAFC? 빨리 손흥민 구장 가야 되는 거 아냐?' LA (말)했을 때 손흥민을 떠올리는 친구들이 많았어 가지고 여기를 꼭 와야한다. 일정의 최우선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유니폼도 품절이라면서요?
[기자]
네, 오늘 제가 직접 구단 공식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매장은 입구부터 손흥민 선수의 대형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매장 전면에 손흥민 한글 이름이 새겨진 7번 유니폼을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 선수가 입은 것과 똑같은, 이 선수용 정품 유니폼은 구경할 수가 없었습니다.
<발레리 페라타파라데 / LAFC 공식스토어 직원> "이미 다 팔렸어요. 아마 2주 전쯤부터 품절이었던 것 같아요. 어렵게 물량을 들여오기는 하는데 들어오기만 하면 바로 사라져버려요."
매장을 방문한 많은 팬들이 아쉬운 데로 레플리카를 사서 손흥민 이름과 등번호를 즉석에서 프린팅해서 가져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손흥민 입단 첫 주에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보다 손흥민 유니폼이 더 많이 팔렸다는게 LAFC 단장의 말이었는데요.
워낙 많이 팔린 터라 내일 홈경기에는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서 응원하는 많은 팬들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본인도 이 같은 인기에 놀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그렇게까지 많이 알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시구자로 나섰을 때 팬들의 관심에 솔직히 많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들이 손흥민을 주도적으로 응원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인기는 전국구입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그라운드 밖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면서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손흥민의 영향력에 주목했습니다.
MLS의 가능성을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된 선수라는 설명과 함께 리그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스타 영입 사례로 꼽았습니다.
손흥민 역시 "MLS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왔다"고 공언하면서 미국프로축구 전체가 손흥민에 빠져드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은(run@yna.co.kr)
지난 7일 미국프로축구, LAFC에 입단한 손흥민 선수가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마침내 홈 데뷔전을 치릅니다.
손흥민 선수의 첫 홈경기를 앞두고 LA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연결해 자세히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은 기자!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로스앤젤레스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첫 홈경기를 앞두고 팬들도, 구단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경기가 열리는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 2만2천석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표가 너무 빨리 나가버려서 구단에서 부랴부랴 입석 전용 티켓을 내놨는데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LA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티켓이 말그대로 불티나게 팔렸는데요.
한번도 미국프로축구, MLS를 본 적이 없다는 어르신들까지, '월드스타' 손흥민을 보러 나서면서 티켓값이 무섭게 치솟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미국으로 여행 온 한국 관광객들도 손흥민 경기를 보러 온다고 하는데요.
LAFC 경기를 보거나 경기장을 찾는 게 LA 관광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남은지(25) / 경기도 고양시> "'어? LAFC? 빨리 손흥민 구장 가야 되는 거 아냐?' LA (말)했을 때 손흥민을 떠올리는 친구들이 많았어 가지고 여기를 꼭 와야한다. 일정의 최우선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유니폼도 품절이라면서요?
[기자]
네, 오늘 제가 직접 구단 공식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매장은 입구부터 손흥민 선수의 대형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매장 전면에 손흥민 한글 이름이 새겨진 7번 유니폼을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 선수가 입은 것과 똑같은, 이 선수용 정품 유니폼은 구경할 수가 없었습니다.
<발레리 페라타파라데 / LAFC 공식스토어 직원> "이미 다 팔렸어요. 아마 2주 전쯤부터 품절이었던 것 같아요. 어렵게 물량을 들여오기는 하는데 들어오기만 하면 바로 사라져버려요."
매장을 방문한 많은 팬들이 아쉬운 데로 레플리카를 사서 손흥민 이름과 등번호를 즉석에서 프린팅해서 가져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손흥민 입단 첫 주에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보다 손흥민 유니폼이 더 많이 팔렸다는게 LAFC 단장의 말이었는데요.
워낙 많이 팔린 터라 내일 홈경기에는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서 응원하는 많은 팬들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본인도 이 같은 인기에 놀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그렇게까지 많이 알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시구자로 나섰을 때 팬들의 관심에 솔직히 많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들이 손흥민을 주도적으로 응원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인기는 전국구입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그라운드 밖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면서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손흥민의 영향력에 주목했습니다.
MLS의 가능성을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된 선수라는 설명과 함께 리그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스타 영입 사례로 꼽았습니다.
손흥민 역시 "MLS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왔다"고 공언하면서 미국프로축구 전체가 손흥민에 빠져드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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