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내일(2일) '나토 목걸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합니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의 금품 수수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을, 오후 2시에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회장은 현재 입원해있는 상태인데, 변호인 측과 협의해 조사 일정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이 회장이 자신의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의 임명을 대가로, 김 씨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맏사위가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전달했다는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른바 '통일교 프로젝트'에 관여한 정황을 특검이 포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안내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만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가 확보한 윤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이 제5유엔사무국 설치·아프리카 프로젝트 등 교단 현안 비용을 공적개발원조(ODA)로 충당해달라고 요청하자, 윤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한 총재에게 대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권성동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당선 2주 뒤에 한학자 총재를 만나 금품이 든 쇼핑백을 받은 뒤, 윤 전 본부장과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과 김건희 씨에게 통일교 관련 청탁을 위해 각종 금품을 전달했다고 봤습니다.
권 의원에게는 현금 1억원을, 김 씨에게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넸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압수수색을 대비하라"며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고 봤는데요.
권 의원이 윤 씨에게 "경찰이 통일교 원정도박 관련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에 대비하라"고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김건희 씨가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윤 씨에게 통일교 교인을 당원으로 가입시켜달라고 한 정황도 공소장에 담겼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에게 인사청탁을 목적으로 금거북이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특검의 수사가 시작되자 갑자기 휴가를 낸 뒤 두문불출 했는데요.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이 위원장이 예정된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하기 위한 '도피성 휴가'를 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 일가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김 씨에게 금거북이를 선물했다고 보고, 조만간 이 위원장을 불러 청탁 여부와 김 씨와의 관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김건희 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내일(2일) '나토 목걸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합니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의 금품 수수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을, 오후 2시에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회장은 현재 입원해있는 상태인데, 변호인 측과 협의해 조사 일정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이 회장이 자신의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의 임명을 대가로, 김 씨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맏사위가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전달했다는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른바 '통일교 프로젝트'에 관여한 정황을 특검이 포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안내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만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가 확보한 윤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이 제5유엔사무국 설치·아프리카 프로젝트 등 교단 현안 비용을 공적개발원조(ODA)로 충당해달라고 요청하자, 윤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한 총재에게 대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권성동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당선 2주 뒤에 한학자 총재를 만나 금품이 든 쇼핑백을 받은 뒤, 윤 전 본부장과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과 김건희 씨에게 통일교 관련 청탁을 위해 각종 금품을 전달했다고 봤습니다.
권 의원에게는 현금 1억원을, 김 씨에게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넸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압수수색을 대비하라"며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고 봤는데요.
권 의원이 윤 씨에게 "경찰이 통일교 원정도박 관련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에 대비하라"고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김건희 씨가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윤 씨에게 통일교 교인을 당원으로 가입시켜달라고 한 정황도 공소장에 담겼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에게 인사청탁을 목적으로 금거북이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특검의 수사가 시작되자 갑자기 휴가를 낸 뒤 두문불출 했는데요.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이 위원장이 예정된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하기 위한 '도피성 휴가'를 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 일가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김 씨에게 금거북이를 선물했다고 보고, 조만간 이 위원장을 불러 청탁 여부와 김 씨와의 관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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