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 선수가 팀에서 방출됐습니다.

다행히 새 소속팀을 찾기는 했지만 분명 위기를 겪고 있는 것데요.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입은 어깨 부상이 김하성의 앞길을 또 한 번 가로막았습니다.

FA 대박을 노리던 김하성은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계약을 맺는데 만족해야했는데, 올해 복귀가 늦어진데다 24경기에 출전에 그치며 팀내 최고 연봉자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탬파베이 구단은 "짧고 실망스러운 기간"이었다며 결국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 약 7개월 만에 사실상 방출을 선택했습니다.

마침 유격수 보강이 급한 애틀란타가 곧바로 영입했지만, 이제는 성적으로 구겨진 체면을 살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애틀란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팀 중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긴 어려운 팀입니다.

대표팀 차세대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적은 결국 물거품이 됐습니다.

지난 시즌 벨기에 헹크에 둥지를 튼 오현규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2득점 1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대표팀 합류 일정까지 미루며 이적 기대감을 높였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았고, 이적료를 두고 구단 간 이견까지 겹치면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오현규는 대표팀 원정 일정을 마친 뒤 헹크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백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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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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