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춘석 무소속 의원과 관련된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 의원이 사용한 보좌관 명의의 주식 계좌에 수백만 원 단위로 여러 번 현금이 입금된 정황이 포착된 건데요.
경찰은 자금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주말 이춘석 의원과 이 의원에게 주식 계좌 명의를 빌려준 차 모 보좌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의원이 사용한 차 보좌관 주식 계좌에 수백만 원의 현금이 수 차례 입금된 정황을 포착하면서 자금의 출처를 추궁하기 위해서 입니다.
돈을 입금한 사람은 차 보좌관으로 금액 상당수는 계좌 이체가 아닌 현금 입금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차 보좌관이 이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아 대신 입금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자금 중 이 의원의 정치 자금이 섞였는지 등 정치자금법이나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의 자산 변동 내역과 차 보좌관 계좌의 입출금 기록을 맞춰보며 해당 자금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4년 간 이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여기에 주식은 누락돼 있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이 의원의 주식 거래 규모·횟수·기간은 그간 알려진 수준을 훨씬 넘는 것으로 파악돼, 자금 출처나 사용처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기존의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는 앞서 두 차례 소환 조사와 압수수색을 거치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석 / 무소속 의원(지난달 15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 드리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차명 주식 거래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국정기획위원회 AI정책 담당자로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AI 대표주들을 거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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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이춘석 무소속 의원과 관련된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 의원이 사용한 보좌관 명의의 주식 계좌에 수백만 원 단위로 여러 번 현금이 입금된 정황이 포착된 건데요.
경찰은 자금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주말 이춘석 의원과 이 의원에게 주식 계좌 명의를 빌려준 차 모 보좌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의원이 사용한 차 보좌관 주식 계좌에 수백만 원의 현금이 수 차례 입금된 정황을 포착하면서 자금의 출처를 추궁하기 위해서 입니다.
돈을 입금한 사람은 차 보좌관으로 금액 상당수는 계좌 이체가 아닌 현금 입금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차 보좌관이 이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아 대신 입금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자금 중 이 의원의 정치 자금이 섞였는지 등 정치자금법이나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의 자산 변동 내역과 차 보좌관 계좌의 입출금 기록을 맞춰보며 해당 자금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4년 간 이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여기에 주식은 누락돼 있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이 의원의 주식 거래 규모·횟수·기간은 그간 알려진 수준을 훨씬 넘는 것으로 파악돼, 자금 출처나 사용처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기존의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는 앞서 두 차례 소환 조사와 압수수색을 거치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석 / 무소속 의원(지난달 15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 드리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차명 주식 거래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국정기획위원회 AI정책 담당자로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AI 대표주들을 거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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