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마무리하고 귀국했습니다.

남자복식 세계최강 김원호-서승재 선수는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는데요.

아직 남아 있는 목표가 많다고 하는데요.

우준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최강임을 입증한 김원호-서승재조.

7년 전 잠시 합을 맞춘 두 사람은 재결성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달성했고 세계선수권까지 정복했습니다.

박주봉-김문수, 이용대-유연성으로 이어진 새로운 황금 복식조의 탄생입니다.

<서승재 / 배드민턴 국가대표> "갈 길이 멀다고 생각을 해서 앞으로도 이런 아시안게임이든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꼭 그 황금 계보를 이을 수 있게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김원호 / 배드민턴 국가대표> "계속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계속 나아가다 보면 또 계속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 숙적 천위페이에 막혀 동메달에 그친 안세영.

고질적인 무릎 부상보다는 부담감이 더 큰 적이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몸은 특별히 나쁜 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하루하루가 재밌어야 되는데 경기 결과에만 너무 집착했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을 바탕으로 한 끈질긴 수비력이 강점인 안세영.

최근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뼈아프지만 안세영에게는 교훈을 남긴 대회입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번 대회에서 배운 것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거를 차근차근 연습하다 보면 지금 이 대회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의 아시안게임이든 올림픽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대표팀은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전력을 보강해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서겠다는 목표입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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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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