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첫 재판이 오는 16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향후 재판의 쟁점과 향후 진행 방향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사후 선포문을 작성했다 폐기한 혐의, 헌법재판소와 국회에서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위증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법원은 내란 특검이 한 전 총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특검은 지난 달 29일 한 전 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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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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