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경제이야기, 오늘의 생활경제 시작합니다.

<1> 쌀 소매가격이 20㎏당 평균 6만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오늘(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6만294원으로 1년 전보다 17.2% 올랐는데, 이는 평년보다는 14% 비싼 수준입니다.

재고가 부족한 산지 유통업체들이 벼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면서 쌀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양곡 공급을 이어가는 한편 쌀 20㎏당 할인 폭을 기존 3천원에서 최대 5천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곡 대여와 할인 행사를 통해 쌀값이 더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2> 최근 이른바 '빵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며 990원 빵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빵값이 6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빵 물가지수는 138.61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5%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배 이상에 달했습니다.

빵 가격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2년 1개월 만으로 통계청 측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출고가 인상과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빵값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는 1% 미만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올해3월 6.3%로 뛴 후 6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올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0.7%로 집계됐습니다.

수출과 소비가 동시에 늘며 성장을 주도했는데요.

지난해 2분기부터 약 1년간 이어오던 저성장에서는 탈출했지만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4> 지난 7월 경기도 광명시 한 아파트 필로티 주차장 화재로 6명이 사망하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필로티 공동주택 3만동을 대상으로 자동소화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필로티 공동주택 화재안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필로티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가연성 외장재를 적용한 공동주택 3만동에 전기불꽃 차단기와 자동확산형 소화기 등 동별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화재 안전 관련 정보를 건축물대장에 기재하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경재(parkpd@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