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과 북러회담 소식을 대서특필했습니다.
먼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부터 들어보죠, 정치부 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기자]
네, 오늘(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어제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민들도 볼 수 있는 노동신문 6면 중 3면을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으로만 채운 건데요, 글 기사는 어제 이미 외신에 나온 내용들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사진 40여 장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3면에 실린 내용 먼저 소개해드리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 뒤에 양자회담을 한 내용이었는데요.
눈에 띄는 건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전용 차량인 '아우루스'에 함께 탑승해있는 차량 내부 사진이었습니다.
또, 수행단을 물리고 통역만 대동해 다과를 두고 차담을 나누는 모습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팔을 잡으며 활짝 웃는 모습, 두 사람이 밝은 표정으로 껴 안는 모습도 실렸습니다.
지난해 북러조약 체결 이후 북한군 파병을 고리로 '혈맹'으로 진화한 북러관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신문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중요 국제 및 지역문제들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두 사람이 북러조약 이행과 파병 북한군을 평가한 내용으로 볼 때, 쿠르스크 지역 재건을 위한 공병 파견 문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위원장이 중, 러 정상과 함께 톈안먼 망루에 올라 있는 사진도 공개했죠?
북중러 결속을 과시하고, 주민들에게도 다자 무대 데뷔를 알렸다, 이렇게 봐도 되겠죠?
[기자]
네, 1면에는 김 위원장이 톈안먼 망루에서 중, 러 정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렸는데요.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 신냉전기 북중러 3각 연대를 부각하고, 김 위원장의 화려한 다자 무대 데뷔를 알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손을 맞잡고 웃는 모습, 푸틴 대통령과 차례로 레드카펫에서 시 주석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세 사람이 망루에서 담소를 나누는 장면 등이 사진으로 실렸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독사진이 아닌 시 주석의 독사진도 여럿 실렸는데 이는 한동안 소원했던 북중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어제 북러회담에 이어 오늘은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외교안보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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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과 북러회담 소식을 대서특필했습니다.
먼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부터 들어보죠, 정치부 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기자]
네, 오늘(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어제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민들도 볼 수 있는 노동신문 6면 중 3면을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으로만 채운 건데요, 글 기사는 어제 이미 외신에 나온 내용들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사진 40여 장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3면에 실린 내용 먼저 소개해드리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 뒤에 양자회담을 한 내용이었는데요.
눈에 띄는 건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전용 차량인 '아우루스'에 함께 탑승해있는 차량 내부 사진이었습니다.
또, 수행단을 물리고 통역만 대동해 다과를 두고 차담을 나누는 모습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팔을 잡으며 활짝 웃는 모습, 두 사람이 밝은 표정으로 껴 안는 모습도 실렸습니다.
지난해 북러조약 체결 이후 북한군 파병을 고리로 '혈맹'으로 진화한 북러관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신문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중요 국제 및 지역문제들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두 사람이 북러조약 이행과 파병 북한군을 평가한 내용으로 볼 때, 쿠르스크 지역 재건을 위한 공병 파견 문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위원장이 중, 러 정상과 함께 톈안먼 망루에 올라 있는 사진도 공개했죠?
북중러 결속을 과시하고, 주민들에게도 다자 무대 데뷔를 알렸다, 이렇게 봐도 되겠죠?
[기자]
네, 1면에는 김 위원장이 톈안먼 망루에서 중, 러 정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렸는데요.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 신냉전기 북중러 3각 연대를 부각하고, 김 위원장의 화려한 다자 무대 데뷔를 알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손을 맞잡고 웃는 모습, 푸틴 대통령과 차례로 레드카펫에서 시 주석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세 사람이 망루에서 담소를 나누는 장면 등이 사진으로 실렸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독사진이 아닌 시 주석의 독사진도 여럿 실렸는데 이는 한동안 소원했던 북중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어제 북러회담에 이어 오늘은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외교안보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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