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민주당 주도로 검찰 개혁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법사위에는 이른바 더 센 특검법 개정안도 상정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 법사위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공청회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조직개편안을 논의했는데요.
검찰청 폐지에 따라 신설할 중수청은, 행정안전부에 두는 데에 다수가 공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입법청문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다시 모은 뒤,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당정 간 통일된 안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추석 전 정부조직법 통과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개혁의 요체인 검찰청 폐지, 수사와 기소의 분리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아 9월 안에 통과시킵니다."
법사위에서는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회의 진행 방식과 간사 선임 문제를 두고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나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있어라"는 발언을 의식한 실랑이도 오갔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5선씩이나 되시면서…"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5선씩이나가 뭡니까. 위원장님, 그 발언 취소하십시오."
한편 법사위는 오늘 전체회의에 수사 인력 보강 등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을 상정합니다.
내란재판부 설치를 골자로 하는 '내란특별법'은 전체회의 상정 후 법사소위로 회부해 논의를 시작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특검팀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대규모 규탄대회를 진행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에 이어 사흘 연속 내란특검이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국민의힘은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특검을 '개'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는데, 장동혁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특견은 늘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권력의 추가 1도만 기울어도 특검의 칼은 곧바로 주인의 심장을 향할 것입니다."
아침 회의를 마친 뒤 국회 본청 앞 중앙계단에 모인 국민의힘은 빗속에서 특검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특검 수사로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오니까 원내대표실이라도 털어서 별건 수사를 하려는 것"이라며 불법 과잉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이 탈당을 선언했는데, 2차 가해 논란도 불거졌다고요?
[기자]
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오늘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을 마주했지만,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광복절 특사로 복귀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겨냥해 "사면 이후 당이 제자리를 찾고 바로잡힐 날을 기다렸지만 더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미정 / 조국혁신당 대변인> "조국 전 대표께도 여타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시지 않는 이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 할 메시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에 혁신당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성비위 및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따라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한 절차를 마쳤다"며 "사실과 상이한 주장이 제기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조국 원장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뒤 '당내 성비위 문제 알고도 침묵한 게 맞나' '입장을 안 낸 이유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의혹이 불거져, 정청래 당 대표가 최 원장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영철]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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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민주당 주도로 검찰 개혁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법사위에는 이른바 더 센 특검법 개정안도 상정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 법사위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공청회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조직개편안을 논의했는데요.
검찰청 폐지에 따라 신설할 중수청은, 행정안전부에 두는 데에 다수가 공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입법청문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다시 모은 뒤,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당정 간 통일된 안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추석 전 정부조직법 통과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개혁의 요체인 검찰청 폐지, 수사와 기소의 분리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아 9월 안에 통과시킵니다."
법사위에서는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회의 진행 방식과 간사 선임 문제를 두고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나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있어라"는 발언을 의식한 실랑이도 오갔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5선씩이나 되시면서…"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5선씩이나가 뭡니까. 위원장님, 그 발언 취소하십시오."
한편 법사위는 오늘 전체회의에 수사 인력 보강 등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을 상정합니다.
내란재판부 설치를 골자로 하는 '내란특별법'은 전체회의 상정 후 법사소위로 회부해 논의를 시작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특검팀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대규모 규탄대회를 진행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에 이어 사흘 연속 내란특검이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국민의힘은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특검을 '개'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는데, 장동혁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특견은 늘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권력의 추가 1도만 기울어도 특검의 칼은 곧바로 주인의 심장을 향할 것입니다."
아침 회의를 마친 뒤 국회 본청 앞 중앙계단에 모인 국민의힘은 빗속에서 특검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특검 수사로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오니까 원내대표실이라도 털어서 별건 수사를 하려는 것"이라며 불법 과잉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이 탈당을 선언했는데, 2차 가해 논란도 불거졌다고요?
[기자]
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오늘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을 마주했지만,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광복절 특사로 복귀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겨냥해 "사면 이후 당이 제자리를 찾고 바로잡힐 날을 기다렸지만 더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미정 / 조국혁신당 대변인> "조국 전 대표께도 여타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시지 않는 이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 할 메시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에 혁신당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성비위 및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따라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한 절차를 마쳤다"며 "사실과 상이한 주장이 제기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조국 원장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뒤 '당내 성비위 문제 알고도 침묵한 게 맞나' '입장을 안 낸 이유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의혹이 불거져, 정청래 당 대표가 최 원장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영철]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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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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