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전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15명이 숨지는 등 4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한국인 여성 한 명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주원PD 입니다.

[기자]

전차 한 대가 건물을 들이받고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관광 명물인 '푸니쿨라' 전차가 선로에서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1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상자 중에는 외국인이 여럿 포함됐는데, 한국인 여성 1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차를 고정하는 케이블이 느슨해지면서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건물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로드리게스 / 리스본 주민> “지난 몇 년 동안 탑승객이 많았던 것에 비해 적절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마 과부하가 있었을 겁니다. 어쩌면 정비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고요.”

1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푸니쿨라는 리스본의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 열차로, 연간 3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자 관광 명물입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다음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다를 항해하던 선박 한 척이 거대한 화염과 함께 폭발합니다.

미군이 미국으로 향하던 베네수엘라 마약운반선을 폭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마약을 운반하던 테러리스트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엄청난 양의 마약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많은 사람들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들은 다시는 미국에 마약을 반입하려 하지 못할 겁니다. 영상을 본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마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은 중남미가 마약 카르텔을 방조하거나 지원한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지난달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마약 밀매업자 중 한 명'으로 지칭하며 체포와 관련한 보상금을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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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