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릉지역의 가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면 단위 마을을 중심으로 생수 배부가 시작됐습니다.
동해안 다른 지역으로 가뭄이 확산할 조짐을 보였는데 다행히 비가 내려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강릉지역은 이번에도 찔끔비에 그쳤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지역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목요일 오전 저수율은 13.5%로 전날보다 0.4포인트 더 떨어졌습니다.
강릉시는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생수 배급을 시작하려 했지만, 주민 고통을 덜기 위해 조기 지급에 나섰습니다.
<최인섭 / 강릉시 노동중리 이장> "밥할 때라던가 음용수라던가 이런 쪽으로 해가지고 상수도 물을 아예 안 쓰고 그거로 현재 어제(3일)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죠."
물 확보 작전도 총동원됐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급수차 530여 대가 쉴 새 없이 물을 실어 나르고, 바다에는 부족한 물을 조달하기 위해 초대형 경비함정까지 동원됐습니다.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며 생수는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247만 병이 모였고 이 가운데 28만 병을 배부했습니다.
물 부족 문제는 강원 동해안 전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척의 산간마을은 지하수와 계곡물이 고갈돼 지난달부터 하루 40~50톤씩 비상급수를 이어왔고, 산림도 바싹 메말라 지난달 가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33㏊의 산림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삼척시 관계자> "삼척만 그런 게 아니고 지금 여기 강릉, 동해, 삼척, 속초 이쪽까지 거의 비슷하게 많이 가문 상태죠."
다행히 목요일 삼척지역에 100㎜의 비가 내리면서 시급한 갈증은 달랬습니다.
하지만 이날 강릉지역의 강수량은 10㎜도 채 안 됐습니다.
야속한 비구름은 이번에도 강릉만 피해 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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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강릉지역의 가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면 단위 마을을 중심으로 생수 배부가 시작됐습니다.
동해안 다른 지역으로 가뭄이 확산할 조짐을 보였는데 다행히 비가 내려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강릉지역은 이번에도 찔끔비에 그쳤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지역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목요일 오전 저수율은 13.5%로 전날보다 0.4포인트 더 떨어졌습니다.
강릉시는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생수 배급을 시작하려 했지만, 주민 고통을 덜기 위해 조기 지급에 나섰습니다.
<최인섭 / 강릉시 노동중리 이장> "밥할 때라던가 음용수라던가 이런 쪽으로 해가지고 상수도 물을 아예 안 쓰고 그거로 현재 어제(3일)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죠."
물 확보 작전도 총동원됐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급수차 530여 대가 쉴 새 없이 물을 실어 나르고, 바다에는 부족한 물을 조달하기 위해 초대형 경비함정까지 동원됐습니다.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며 생수는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247만 병이 모였고 이 가운데 28만 병을 배부했습니다.
물 부족 문제는 강원 동해안 전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척의 산간마을은 지하수와 계곡물이 고갈돼 지난달부터 하루 40~50톤씩 비상급수를 이어왔고, 산림도 바싹 메말라 지난달 가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33㏊의 산림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삼척시 관계자> "삼척만 그런 게 아니고 지금 여기 강릉, 동해, 삼척, 속초 이쪽까지 거의 비슷하게 많이 가문 상태죠."
다행히 목요일 삼척지역에 100㎜의 비가 내리면서 시급한 갈증은 달랬습니다.
하지만 이날 강릉지역의 강수량은 10㎜도 채 안 됐습니다.
야속한 비구름은 이번에도 강릉만 피해 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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