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같은달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7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졌지만, 하반기부터는 대미 관세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경상수지는 107억8천만 달러, 원화로는 약 15조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 흑자입니다.
경상수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2억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작년보다 2.3% 늘었는데, 특히 반도체가 30% 넘게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 "HBM이라든가 DDR5 같은 고부가 반도체가 모바일 등의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견조하게 증가를 하고 있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9% 줄었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달까지 2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000년대 들어 역대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한은은 관세 인상분이 판매 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수출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 "관세가 부과된 품목을 중심으로 점차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년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올해보다 0.7%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는 점차 관세 영향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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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같은달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7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졌지만, 하반기부터는 대미 관세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경상수지는 107억8천만 달러, 원화로는 약 15조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 흑자입니다.
경상수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2억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작년보다 2.3% 늘었는데, 특히 반도체가 30% 넘게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 "HBM이라든가 DDR5 같은 고부가 반도체가 모바일 등의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견조하게 증가를 하고 있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9% 줄었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달까지 2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000년대 들어 역대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한은은 관세 인상분이 판매 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수출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 "관세가 부과된 품목을 중심으로 점차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년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올해보다 0.7%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는 점차 관세 영향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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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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