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계엄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한 특검 압수수색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특검팀은 압수물을 토대로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따져볼 계획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관에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사흘 만에 종료됐습니다.
특검은 국민의힘과의 협의를 거쳐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기간과 범위, 자료검색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팀이 무리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법적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발했습니다.
반면 특검은 참고인에 대해선 내용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영장을 제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당일 의원총회 장소를 바꾸는 방식으로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했는지 따져볼 계획입니다.
다만 추 전 원내대표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공모한 바 없고, 국회 통제 상황에 따라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일 뿐 의결을 방해할 의도가 없었단 것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여의도 당사는) 상황이 허락하면 언제든 국회 진입이 가능하고 짧은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표결 방해를 했다고 하는 건 정치공세에 불과합니다."
특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계엄 당시 한 전 대표는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공지했는데,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친한계'로 불리는 18명만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대표는 진상 규명을 위해 필요한 인물이라며, 조사에 응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전해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계엄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한 특검 압수수색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특검팀은 압수물을 토대로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따져볼 계획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관에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사흘 만에 종료됐습니다.
특검은 국민의힘과의 협의를 거쳐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기간과 범위, 자료검색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팀이 무리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법적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발했습니다.
반면 특검은 참고인에 대해선 내용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영장을 제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당일 의원총회 장소를 바꾸는 방식으로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했는지 따져볼 계획입니다.
다만 추 전 원내대표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공모한 바 없고, 국회 통제 상황에 따라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일 뿐 의결을 방해할 의도가 없었단 것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여의도 당사는) 상황이 허락하면 언제든 국회 진입이 가능하고 짧은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표결 방해를 했다고 하는 건 정치공세에 불과합니다."
특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계엄 당시 한 전 대표는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공지했는데,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친한계'로 불리는 18명만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대표는 진상 규명을 위해 필요한 인물이라며, 조사에 응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신경섭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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