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은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반서방' 세몰이를 주도했습니다.
미국을 겨냥한 최첨단 전략 무기들을 대거 공개했고, 66년 만에 한자리에 선 북·중·러 정상은 결속을 대외에 과시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열병식은 이란, 미얀마, 벨라루스 등 26개국 정상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 '반서방' 결집의 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최첨단 무기들이 대거 공개된 역대 최대 '군사쇼'도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망루 정중앙.
시진핑 주석 왼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편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3국 정상은 신냉전 후 66년 만에 모여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반미 연대' 구심점이 된 이번 열병식으로 체제의 건재함도 알렸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오늘날 인류는 다시 평화냐 전쟁이냐 기로에 섰습니다. 각국 인민과 함께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 위원장은 딸 주애를 동행했고, 특급대우 속에 역대 최장 4박5일 방중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6년 만의 북·중 정상회담은 소원했던 양국 관계 회복 신호탄이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세상이 변해도 조-중 양국 인민의 친선의 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 압박을 받아온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북·중·러 밀착 과시로 외교적 입지를 넓힌 모양새.
중러 정상회담에서 협력 문서 20여 건에 서명했고,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혈맹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최근 양국 관계는 특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성격을 얻었습니다. 김위원장의 제안으로 북한군이 쿠르스크주 해방전에 참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겠다는 중화민족의 굳은 결의를 보여줬다"고 열병식을 호평했습니다.
서방 외신들은 "중국이 지역 파트너십 강화에 얼마나 성공했는지 보여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역효과를 낳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중국은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반서방' 세몰이를 주도했습니다.
미국을 겨냥한 최첨단 전략 무기들을 대거 공개했고, 66년 만에 한자리에 선 북·중·러 정상은 결속을 대외에 과시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열병식은 이란, 미얀마, 벨라루스 등 26개국 정상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 '반서방' 결집의 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최첨단 무기들이 대거 공개된 역대 최대 '군사쇼'도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망루 정중앙.
시진핑 주석 왼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편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3국 정상은 신냉전 후 66년 만에 모여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반미 연대' 구심점이 된 이번 열병식으로 체제의 건재함도 알렸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오늘날 인류는 다시 평화냐 전쟁이냐 기로에 섰습니다. 각국 인민과 함께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 위원장은 딸 주애를 동행했고, 특급대우 속에 역대 최장 4박5일 방중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6년 만의 북·중 정상회담은 소원했던 양국 관계 회복 신호탄이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세상이 변해도 조-중 양국 인민의 친선의 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 압박을 받아온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북·중·러 밀착 과시로 외교적 입지를 넓힌 모양새.
중러 정상회담에서 협력 문서 20여 건에 서명했고,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혈맹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최근 양국 관계는 특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성격을 얻었습니다. 김위원장의 제안으로 북한군이 쿠르스크주 해방전에 참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겠다는 중화민족의 굳은 결의를 보여줬다"고 열병식을 호평했습니다.
서방 외신들은 "중국이 지역 파트너십 강화에 얼마나 성공했는지 보여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역효과를 낳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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