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딥페이크 괴롭힘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학교 전담 경찰관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교육에 나섰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제복을 입은 경찰관이 오늘은 수갑 대신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직접 준비한 PPT엔 직접 청소년들의 채팅방을 재구성한 자료가 띄워집니다.

<이백형/서울 동작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이 사진 한 장에 어떤 범죄가 되는지 살펴볼게요, 아까 체육 시간에 몰래 찍었어…"

최근 학교폭력 유형 중 경각심이 높아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개념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청소년 마약·갈취 범죄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요령과 대처법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습니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렇게 준비된 자리가 꽉 찼습니다.

학교 전담 경찰관, SPO가 직접 처리했던 사례들을 바탕으로 진행하다보니 학부모들은 물론, 청소년 전문가들도 문제를 인식하는 깊이가 달라집니다.

<홍효정 / 학부모> "제가 지금 1학년과 4학년 남자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그런 것을 겪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관련해 강의를 들으러 왔습니다. 좀 정확하게 알게 됐고, 가정에서라도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민지 / 상담심리사> "아이들이 실수라고 생각을 하고 또 오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설명할 때 이것이 범죄가 된다는 것이 교육적으로 많은 효용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수도권 일대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도박과 기술범죄 등 신종 학교폭력 유형의 대처법 등을 담은 강연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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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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