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으로 시 재정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서울시의회 시정 연설에서 "지난 3년간 허리띠를 졸라매 시 채무를 6천억 원 줄였지만 이번 소비쿠폰으로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듯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오직 서울만 국고 보조율이 75%이고, 다른 시도는 90%"라며 "서울이 유독 불리한 구조"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시가 제출한 1조799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에는 1차 소비쿠폰에 따른 지방채로 3,500억 원을 발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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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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