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강릉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지 8일째인 오늘(6일),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오전 6시 기준 12.9%로 하루 사이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강릉시는 이에 저수조를 갖춘 아파트 등 공동주택 113곳과 대형 숙박시설 10곳에 상수도 공급을 중단하고, 급수차를 동원해 운반 급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헬기와 군부대·소방 차량 등은 물론 해군 군수지원함까지 급수 지원에 동원됐습니다.

상수원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내려가면 심야 시간 단수와 격일제 급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릉시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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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