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전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로와 상가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 대피가 이어졌고, 철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국부 연결해 비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네, 밤사이 전북 군산을 비롯한 지역에 극심한 호우가 덮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군산에서는 시간당 152.2mm의 비가 퍼부어 57년 만에 시간당 최다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 영향으로 군산 문화동과 나운동 일대 도로가 차량이 다닐 수 없을 만큼 물에 잠겼고, 서수면에서는 도로가 유실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군산 시내 상가 26동이 침수되고 주민 5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익산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새벽 2시쯤 침수 우려로 주민들이 차량을 옮겨 주차했고, 전력 공급이 끊기며 한때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도 주택 4동이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제에서는 산사태 위험으로 주민 1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만경면과 청하면 등 5개 읍면에서는 통신이 한때 끊겼다가 복구됐습니다.

당국은 현재 재산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습니다.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집중호우로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 선로가 침수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버스를 대신 투입하고 일부 열차를 조정했으며, 운행 재개는 선로 점검 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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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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