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명 이후 부적절한 발언과 기념관 사유화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딪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을 막아서며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소란 속에 국회에 등장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파면'을 외치는 인파에 둘러싸인 채 겨우 기자회견장으로 향합니다.
김 관장 회견 소식에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들이 모여 항의하고 나선 겁니다.
김 관장은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등 광복절 기념사 논란에 대해 "왜곡된 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광복을 바라보는 상반된 입장을 설명한 것입니다."
'특정 세력이 독립기념관 시설을 불법 점령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들이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를 정치선동의 장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회견장을 찾아 직접 항의에 나섰습니다.
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배석하지 않았다며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음대로 와서 기자회견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우여곡절 끝에 회견을 마친 김 관장, 퇴장하는 길도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현장음> "매국노! 매국노!"
지지자와 반대자, 민주당 의원들이 한데 몰려 뒤엉켰고, 십여 분간 대치가 이어지며 크고작은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다칩니다, 다쳐요!"
더불어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며, 김 관장을 '폭동 수괴'라고 규정하고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예(yeye@yna.co.kr)
임명 이후 부적절한 발언과 기념관 사유화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딪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을 막아서며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소란 속에 국회에 등장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파면'을 외치는 인파에 둘러싸인 채 겨우 기자회견장으로 향합니다.
김 관장 회견 소식에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들이 모여 항의하고 나선 겁니다.
김 관장은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등 광복절 기념사 논란에 대해 "왜곡된 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광복을 바라보는 상반된 입장을 설명한 것입니다."
'특정 세력이 독립기념관 시설을 불법 점령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들이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를 정치선동의 장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회견장을 찾아 직접 항의에 나섰습니다.
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배석하지 않았다며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음대로 와서 기자회견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우여곡절 끝에 회견을 마친 김 관장, 퇴장하는 길도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현장음> "매국노! 매국노!"
지지자와 반대자, 민주당 의원들이 한데 몰려 뒤엉켰고, 십여 분간 대치가 이어지며 크고작은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다칩니다, 다쳐요!"
더불어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며, 김 관장을 '폭동 수괴'라고 규정하고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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