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의혹 특검은 오늘(9일) 김건희 씨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조사합니다.

공천이나 공직 대가로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넨 건지 살필 계획인데요.

특검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김 전 검사는 김건희 씨가 지난해 총선에서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김 전 검사가 공천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김 전 검사는 2023년 9월 현직 검사 신분으로 경남 창원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행동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김 전 부장검사는 공천에서 컷오프 탈락했고 이후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됐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 사돈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 전 검사가 사서 김 씨 측에 건넸단 정황을 파악했는데요.

그림을 건넨 목적이 지난해 총선이나 국정원 특보 임명과 연관이 있는지 추궁할 전망입니다.

또 이 그림이 왜 김건희 씨 오빠 장모 집에서 발견된 건지, 실제 김 씨가 인사 특혜에 개입한 건지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후엔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인 서희건설 사위 청탁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총리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오후 두 시 한덕수 전 총리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서희건설 인사 청탁용으로 김 씨에게 6천만 원대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이 건너간 뒤,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단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앞서 특혜 당사자로 의심받는 박 전 비서실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이봉관 회장은 두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요.

귀금속의 대가성에 주목하고 있는 특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당시 비서실장 자리를 둘러싼 임용 배경 등을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한편 통일교의 청탁 루트였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늘 본회의에 보고 된 뒤, 11일에서 12일 안으로 표결이 부쳐질 걸로 보입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 심사 일정이 잡힐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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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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