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늘었지만, 증가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건설·제조업 취업자와 청년층 고용은 큰 폭으로 줄었고, 30대 ‘쉬었음’ 인구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늘어 3개월째 10만 명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오늘(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늘었지만, 증가 폭은 20만 명대로 늘어난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축소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40만 명 넘게 늘어난 반면, 15~29세 청년층은 20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45.1%로 작년 동월보다 1.6%포인트 낮아지며 16개월째 하락했습니다.

고령층 중심으로 전체 고용률이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30대에서 32만 8천 명을 기록해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경력직 선호와 수시 채용 확산이 청년층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가 13만 2천 명 줄며 1년 4개월 연속 감소했고, 제조업도 6만 1천 명 줄어 1년 2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건설 경기 부진과 미국발 관세 악재가 겹치면서 회복세는 더딘 상황입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30만 4천 명 늘었는데,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입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59만 2천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만 8천 명 늘었고, 실업률은 2.0%로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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