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무너진 정상외교를 되돌리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화 등의 난제를 미국과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었는데요.
일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좌는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 정부 100일간의 정상 외교 성과와 과제를 성승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일정은 취임 2주도 채 안 되어서 열린 캐나다 G7 정상회의였습니다.
계엄·탄핵 정국으로 한동안 멈췄던 정상외교의 재가동을 알리는 다자 무대였는데, 이틀 동안 9개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서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뜻을 모았고, 이는 지난달 두 번째 만남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이재명/대통령 (현지시간 8월 23일)> "오늘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이후 한일관계가 조속히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시바 총리와 정상 간 유대를 다지고 대미 협상 노하우를 전수받은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는 미국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일각의 친중 성향 인식을 해소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위대한 지도자"라는 칭찬을 받을 만큼 친밀감과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정상회담 결과 한미동맹을 안보, 경제를 넘어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현지시간 8월 25일)> "앞으로도 이 한미동맹을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 다른 과학기술 분야까지 다 확장해서 미래형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정상외교의 복원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 속에, 미국의 구체적인 안보 청구서와 통상협상 후속 논의에서 어떻게 실익을 챙기느냐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로 불거진 한미 동맹의 균열 조짐을 수습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여기에 이미 합을 맞췄던 온건 성향의 이시바 총리가 사임한 것도 오랜만에 훈풍을 탄 한일 관계에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유엔총회와 경주 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연쇄 다자외교 무대에서 이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어떻게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무너진 정상외교를 되돌리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화 등의 난제를 미국과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었는데요.
일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좌는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 정부 100일간의 정상 외교 성과와 과제를 성승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일정은 취임 2주도 채 안 되어서 열린 캐나다 G7 정상회의였습니다.
계엄·탄핵 정국으로 한동안 멈췄던 정상외교의 재가동을 알리는 다자 무대였는데, 이틀 동안 9개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서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뜻을 모았고, 이는 지난달 두 번째 만남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이재명/대통령 (현지시간 8월 23일)> "오늘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이후 한일관계가 조속히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시바 총리와 정상 간 유대를 다지고 대미 협상 노하우를 전수받은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는 미국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일각의 친중 성향 인식을 해소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위대한 지도자"라는 칭찬을 받을 만큼 친밀감과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정상회담 결과 한미동맹을 안보, 경제를 넘어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현지시간 8월 25일)> "앞으로도 이 한미동맹을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 다른 과학기술 분야까지 다 확장해서 미래형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정상외교의 복원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 속에, 미국의 구체적인 안보 청구서와 통상협상 후속 논의에서 어떻게 실익을 챙기느냐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로 불거진 한미 동맹의 균열 조짐을 수습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여기에 이미 합을 맞췄던 온건 성향의 이시바 총리가 사임한 것도 오랜만에 훈풍을 탄 한일 관계에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유엔총회와 경주 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연쇄 다자외교 무대에서 이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어떻게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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