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서 초등생을 차에 태우려던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어제(9일) 오후 6시쯤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2시 40분쯤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아르바이트를 권유하며 접근한 뒤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B양이 거절하고 차량 번호를 확인하려 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범행 3시간여만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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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