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0일)에 이어 오늘(11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상승 폭을 제한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새로운 내용이 없어 시장에선 재료소진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오늘(11일) 상승 출발하며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코스피는 현재 보합권인 3,33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지수는 장 초반 3,340선을 돌파했다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한창 진행 중이던 오전 10시 50분쯤엔 하락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는 신고가 행진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기준 10억원 강화에 대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증시 부양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선 이러한 기대가 이미 선반영돼 상승 재료 소멸로 인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정책 수혜주로 꼽혔던 증권, 금융주는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발 반도체주 훈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는 강세입니다.

수급별로 보면 어제(10일)에 이어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5천억원 넘게 팔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830선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 후반에서 거래 중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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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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