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미 관계, 대미 협상 등 대외 이슈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남북관계는 남한 당국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대륙간 탄도미사일. 이 문제는 미국이 아주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고, 또 북한 입장에서도 체제 위협의 핵심은 남한이 아니라 미국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휴전 협정 당사자도 미국이잖아요. 한국 정부는 사인도 못 했죠. 당사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북미 관계가 개선되고 북미 대화가 열리는 게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된다. 그걸 우리가 주도를 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우리의 바운더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고집할 필요가 저는 없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제가 페이스 메이커 하겠다고 그런 겁니다."

"지금은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다. 그리고 미국이라고 하는 요소도 중요하지만,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라는 사람의 특성이 한반도 평화 안정 확보에 더 도움이 된다, 내가 보기에는."

"자진출국이냐 추방이냐 그렇게 논쟁을 하는 상태에서 물건을 돌려주고 있다가 중단했다고 해요. 백악관의 지시다. 왜 그랬냐. 자유롭게 돌아가게 해라. 가기 싫은 사람은 안 가도 된다. 그거 때문에 일단 중단하고 행정절차를 바꾸느라 그랬다고 해요."

"일단 작은 고개 하나를 넘었다, 이렇게 표현했던 기억이 나요. 앞으로도 넘어가야 될 고개가 제가 퇴임하는 그 순간까지 수없이 있겠죠. 분명한 것은 저는 어떤 이면합의도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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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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