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정부의 SNS 차단을 계기로 시작된 시위가 SNS 차단 해제와 총리 사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된 원인으로 기득권층 자녀를 향한 'Z세대'의 분노가 꼽히는데요.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네팔 정부가 SNS를 차단하며 시작된 시위는 반정부 투쟁으로 확산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 청사와 의회, 교도소까지 급습했고 수감자들이 대거 탈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최루탄을 비롯해 물대포와 고무탄을 쏘며 진압을 시도했고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SNS 차단이 도화선이었지만, 시위가 격화된 배경에는 만연한 부패와 빈곤이 깔려있습니다.
이른바 '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려졌는데, 이들은 대다수 청년과 달리 '네포 키즈'로 불리는 고위층 자녀들이 사치스러운 생활과 특권을 누리는 현실에 분노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현지시간 9일)> "우리나라에 매우 좋은 일입니다. 이제 우리처럼 젊은이들이 일어나 나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팔 인구 3천만 명 가운데 20% 이상은 빈곤층이며 2022년에서 2023년 기준 15세에서 24세 실업률은 22%를 넘었습니다.
네팔 정부는 매일 청년 2천 명 이상이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과격해지는 네팔 시위대를 향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폴커 튀르크 / 유엔 인권최고대표 (현지시간 9일)> "시위대 역시 평화적인 집회의 취지를 지키고 폭력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교부는 시위 상황이 심각한 네팔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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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네팔 정부의 SNS 차단을 계기로 시작된 시위가 SNS 차단 해제와 총리 사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된 원인으로 기득권층 자녀를 향한 'Z세대'의 분노가 꼽히는데요.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네팔 정부가 SNS를 차단하며 시작된 시위는 반정부 투쟁으로 확산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 청사와 의회, 교도소까지 급습했고 수감자들이 대거 탈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최루탄을 비롯해 물대포와 고무탄을 쏘며 진압을 시도했고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SNS 차단이 도화선이었지만, 시위가 격화된 배경에는 만연한 부패와 빈곤이 깔려있습니다.
이른바 '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려졌는데, 이들은 대다수 청년과 달리 '네포 키즈'로 불리는 고위층 자녀들이 사치스러운 생활과 특권을 누리는 현실에 분노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현지시간 9일)> "우리나라에 매우 좋은 일입니다. 이제 우리처럼 젊은이들이 일어나 나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팔 인구 3천만 명 가운데 20% 이상은 빈곤층이며 2022년에서 2023년 기준 15세에서 24세 실업률은 22%를 넘었습니다.
네팔 정부는 매일 청년 2천 명 이상이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과격해지는 네팔 시위대를 향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폴커 튀르크 / 유엔 인권최고대표 (현지시간 9일)> "시위대 역시 평화적인 집회의 취지를 지키고 폭력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교부는 시위 상황이 심각한 네팔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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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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