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의 배터리공장에서 체포됐던 우리 국민이 본격적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 들어온 현장 상황, 함께 보시겠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조금 전 들어온 영상 보고 계십니다.

우리 국민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활주로를 지나 이륙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4일 미국 이민당국이 체포, 구금했던 우리 국민 300여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구금됐던 한국인은 총 317명인데요.

현지에 남기로 한 1명을 뺀 316명이 자진 귀국합니다.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국적자 총 14명도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간 11일 새벽에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에서 풀려났습니다.

구금시설에서 공항까지 민간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전세기는 우리시간으로 오늘(12일) 오후 3시 43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였습니다.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총 475명이 체포됐습니다.

구금된 우리 국민은 원래 10일 새벽에 석방될 예정이었는데요.

9일 밤 미국 측이 갑작스럽게 귀국 절차를 중단하면서 일정이 하루 늦어졌습니다.

초유의 사태가 우여곡절 끝에 자진 출국으로 일단락되면서 최악의 사태는 피한 모습인데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기업인이 겪는 미국의 비자문제 등 해묵은 문제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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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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