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이 스페인에서 고위급 무역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관세 등 무역 현안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미국과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무역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스콘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현지 시간 14일 약 6시간가량 1차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도입 이후 4번째 고위급 회담으로 관세는 핵심 현안 의제입니다.
또 무역, 안보 현안뿐 아니라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관련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일명 '틱톡 강제 매각법'을 제정했으며 트럼프 미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을 위한 시한을 오는 17일까지 세 차례 연장한 상태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 정상이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마드리드 회담을 계기로 이르면 다음 달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토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하기는 했지만, 미국 측은 아직 공식적인 수락 의사를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펜타닐 유입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APEC 회의 전에 베이징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청년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용의자가 트랜스젠더인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어요?
[기자]
네,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용의자가 트랜스젠더인 연인과 동거 중이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번 사건 수사에 관여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 유타 주지사 스펜서 콕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의 동거인이 트랜스젠더라며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중인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 당국은 로빈슨의 범행 동기와 관련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고 있는데요.
콕스 주지사도 로빈슨이 자백하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스펜서 콕스 / 유타 주지사 (NBC 'Meet the Press' 출연)> "용의자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주변인들, 법의학 정보를 통해 모든 것을 확인 중입니다."
로빈슨은 어느 정당에도 소속돼 있지 않으며, 근래 있었던 최소 두 차례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트럼프의 아들'로 까지 불렸던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은 미국에 거대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진영 대결은 갈수록 심화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커크의 죽음이 상대 진영에 대한 '증오'를 키우고 있는 양상입니다.
연방제 국가에 다양한 민족이 섞여 사는 미국 사회에서 양 극단의 정치적 대립에 따른 분열이 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미국과 중국이 스페인에서 고위급 무역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관세 등 무역 현안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미국과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무역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스콘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현지 시간 14일 약 6시간가량 1차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도입 이후 4번째 고위급 회담으로 관세는 핵심 현안 의제입니다.
또 무역, 안보 현안뿐 아니라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관련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일명 '틱톡 강제 매각법'을 제정했으며 트럼프 미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을 위한 시한을 오는 17일까지 세 차례 연장한 상태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 정상이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마드리드 회담을 계기로 이르면 다음 달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토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하기는 했지만, 미국 측은 아직 공식적인 수락 의사를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펜타닐 유입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APEC 회의 전에 베이징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청년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용의자가 트랜스젠더인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어요?
[기자]
네,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용의자가 트랜스젠더인 연인과 동거 중이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번 사건 수사에 관여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 유타 주지사 스펜서 콕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의 동거인이 트랜스젠더라며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중인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 당국은 로빈슨의 범행 동기와 관련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고 있는데요.
콕스 주지사도 로빈슨이 자백하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스펜서 콕스 / 유타 주지사 (NBC 'Meet the Press' 출연)> "용의자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주변인들, 법의학 정보를 통해 모든 것을 확인 중입니다."
로빈슨은 어느 정당에도 소속돼 있지 않으며, 근래 있었던 최소 두 차례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트럼프의 아들'로 까지 불렸던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은 미국에 거대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진영 대결은 갈수록 심화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커크의 죽음이 상대 진영에 대한 '증오'를 키우고 있는 양상입니다.
연방제 국가에 다양한 민족이 섞여 사는 미국 사회에서 양 극단의 정치적 대립에 따른 분열이 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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