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해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할인 지원 예산도 역대 최대로 편성해 추석 전 곳곳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추석을 대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성수품 공급 규모는 평시의 1.6배 수준으로, 17만 2천톤에 달합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는 어렵게 되살린 경기 회복 흐름이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민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 2천 톤 공급하고 9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통해 최대 50% 할인토록 하겠습니다."

할인 지원에 투입되는 예산 역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 매주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주요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추석 선물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반값 수준으로 할인하는 국산 농식품 선물세트와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액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환급액은 지난해 167억원에서 올해 37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참여시장도 다양해집니다.

아울러 정부는 장기적인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합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는 비효율적 농산물 유통 구조를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주요 품목 가격 변동성을 50% 완화하고 유통 비용 10% 절감을 목표로…"

정부는 생산자와 수요처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2030년 전체의 절반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도매법인의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고려해 위탁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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