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영장심사에서는 치열한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여부를 가를 법원 심사가 오후 2시부터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법정에 향하기 전 "참담한 심정"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입니다.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그 대가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일교 측의 독대를 주선하는 등 통일교 현안을 국가 사업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갔다는 의혹과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앵커]
배 기자, 심사 결과는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핵심 쟁점은 뭡니까?
[기자]
네, 권 의원의 구속 여부를 가를 쟁점은 '증거인멸 우려'가 될 걸로 보입니다.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과의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돈은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관련 증거를 법원에서 제출하며 권 의원이 향후 윤 전 본부장을 회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이나 자정을 넘긴 새벽에 나올 전망입니다.
불체포 특권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이 특검에 의해 구속심사를 받는 건 3대 특검 가운데 처음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권 의원을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 유착'의 핵심 창구로 지목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권 의원의 신병 확보 여부는 한 총재의 청탁 의혹,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등 특검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특검에 자진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통일교 측이 조금 전 "한 총재가 내일(17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특검과 사전협의가 없었다면서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앞서 특검은 한 총재 측이 세번째 소환에도 불출석하자 3차례 소환 불응 처리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조사의 필요성이 있는 만큼 한 총재가 자진 출석한다면 조사는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대면 조사가 이뤄진다면 특검은 한 총재를 상대로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권 의원 측에 금품 청탁을 지시한 의혹에 대해 추궁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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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영장심사에서는 치열한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여부를 가를 법원 심사가 오후 2시부터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법정에 향하기 전 "참담한 심정"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입니다.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그 대가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일교 측의 독대를 주선하는 등 통일교 현안을 국가 사업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갔다는 의혹과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앵커]
배 기자, 심사 결과는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핵심 쟁점은 뭡니까?
[기자]
네, 권 의원의 구속 여부를 가를 쟁점은 '증거인멸 우려'가 될 걸로 보입니다.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과의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돈은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관련 증거를 법원에서 제출하며 권 의원이 향후 윤 전 본부장을 회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이나 자정을 넘긴 새벽에 나올 전망입니다.
불체포 특권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이 특검에 의해 구속심사를 받는 건 3대 특검 가운데 처음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권 의원을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 유착'의 핵심 창구로 지목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권 의원의 신병 확보 여부는 한 총재의 청탁 의혹,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등 특검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특검에 자진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통일교 측이 조금 전 "한 총재가 내일(17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특검과 사전협의가 없었다면서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앞서 특검은 한 총재 측이 세번째 소환에도 불출석하자 3차례 소환 불응 처리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조사의 필요성이 있는 만큼 한 총재가 자진 출석한다면 조사는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대면 조사가 이뤄진다면 특검은 한 총재를 상대로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권 의원 측에 금품 청탁을 지시한 의혹에 대해 추궁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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