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출처= 동물보호단체 '케어' 김채영 활동가 제공]
누렁이 강아지 ‘로또’가 러닝머신 위를 달립니다.
이 강아지는 ‘틱톡 라이브’가 진행될 때면, 약 2시간 동안 러닝머신 위에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시청자들이 “더는 못 보겠다”, “물이라도 주라”고 만류했지만, 주인은 로또를 내려주지 않았습니다.
견주는 “자랑하고 싶어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어제(16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6개월 된 반려견 로또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견주는 개가 자발적으로 러닝머신 위에 올라타 달렸다고 주장했지만, 단체는 반려견을 안전하게 통솔할 책임을 다하지 않은 점도 동물 학대라고 봤습니다.
구조에 참여한 케어 활동가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견주에 따르면 방송 당시 러닝머신의 속도가 40~50km 정도로 설정돼 있었는데, 이 속도에서는 달리는 강아지가 내려오고 싶어도 직접 내려오지 못했을 수 있다”면서 “설령 견주의 주장대로 스스로 올라갔더라도 동물을 통제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주인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또의 귀에 펀치로 구멍을 뚫고 귀걸이를 하게 한 점도 문제라고 케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활동가는 “로또의 귀에 염증이 있었다”면서 “견주는 ‘딸 같아서’ 자신과 같이 귀걸이를 해 준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견주는 단체의 설득 끝에 소유권을 포기했고, 현재 로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새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서연(jswhy@yna.co.kr)
누렁이 강아지 ‘로또’가 러닝머신 위를 달립니다.
이 강아지는 ‘틱톡 라이브’가 진행될 때면, 약 2시간 동안 러닝머신 위에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시청자들이 “더는 못 보겠다”, “물이라도 주라”고 만류했지만, 주인은 로또를 내려주지 않았습니다.
견주는 “자랑하고 싶어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어제(16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6개월 된 반려견 로또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견주는 개가 자발적으로 러닝머신 위에 올라타 달렸다고 주장했지만, 단체는 반려견을 안전하게 통솔할 책임을 다하지 않은 점도 동물 학대라고 봤습니다.
구조에 참여한 케어 활동가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견주에 따르면 방송 당시 러닝머신의 속도가 40~50km 정도로 설정돼 있었는데, 이 속도에서는 달리는 강아지가 내려오고 싶어도 직접 내려오지 못했을 수 있다”면서 “설령 견주의 주장대로 스스로 올라갔더라도 동물을 통제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주인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또의 귀에 펀치로 구멍을 뚫고 귀걸이를 하게 한 점도 문제라고 케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활동가는 “로또의 귀에 염증이 있었다”면서 “견주는 ‘딸 같아서’ 자신과 같이 귀걸이를 해 준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견주는 단체의 설득 끝에 소유권을 포기했고, 현재 로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새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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