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기준금리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려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큰 폭의 인하는 없었고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풀지 못한 숙제로 남겼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연 4.00~4.25% 수준으로 낮아졌고 한미간 금리 차도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금리 인하로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이어졌던 금리 동결 행진도 멈췄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의 목표를 지지하고 위험의 균형 변화에 비춰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경제 활동의 성장이 올해 상반기에 완화됐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종전 1.4%에서 1.6%로 조금 높여 잡았습니다.
연준은 올해 추가로 두 번 더 금리인하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임명해 이번 회의에 처음 참석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만이 금리를 두 단계 내리는 '빅컷'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반면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효과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중 지속해서 누적될 것으로 본다"며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높은 관세가 일부 상품 부문에서 가격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지만,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은 지켜봐야 합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아홉 달 만에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관세정책 여파를 두고 연준 내부에서도 견해가 갈리면서 향후 통화정책에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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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미국 기준금리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려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큰 폭의 인하는 없었고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풀지 못한 숙제로 남겼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연 4.00~4.25% 수준으로 낮아졌고 한미간 금리 차도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금리 인하로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이어졌던 금리 동결 행진도 멈췄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의 목표를 지지하고 위험의 균형 변화에 비춰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경제 활동의 성장이 올해 상반기에 완화됐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종전 1.4%에서 1.6%로 조금 높여 잡았습니다.
연준은 올해 추가로 두 번 더 금리인하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임명해 이번 회의에 처음 참석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만이 금리를 두 단계 내리는 '빅컷'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반면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효과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중 지속해서 누적될 것으로 본다"며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높은 관세가 일부 상품 부문에서 가격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지만,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은 지켜봐야 합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아홉 달 만에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관세정책 여파를 두고 연준 내부에서도 견해가 갈리면서 향후 통화정책에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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