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오늘(18일) 오전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당사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특검은 임의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특검이 오늘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당원 명부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8일 국민의힘 측의 반발로 무산된 지 한 달 만에 재시도에 나선 건데요.

특검은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당원 가입 명부를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2023년 통일교 측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지원하기 위해 교인들을 입당시켰단 의혹을 수사 중인데요.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해 의혹을 들여다 봐야 한다는 게 특검팀 입장인데, 이를 위해 국민의힘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압수수색 시도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인데요.

압수수색 시도 직후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중앙당사 1층으로 모여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앵커]

종묘 차담회 의혹과 관련해 유경옥 전 행정관을 소환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김 씨가 지난해 종묘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유경옥 전 행정관을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데요.

김 씨는 종묘 휴관일인 지난해 9월 3일 종묘에서 차담회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종묘관리소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도 조사했는데요.

오늘 유 전 행정관을 불러서는 김 씨가 종묘를 이용하게 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사 내용에 따라 김 씨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씨가 어제 병원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변호인들에게 별도로 알리지 않은 채 진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김 씨는 앞서 저혈압 증세가 악화됐다며 구치소에 외래 진료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구치소 측은 지난 2일 김 씨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는데,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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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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