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FC 손흥민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신고했습니다.

이적 후 출전한 6경기에서 무려 5골을 기록하며 새 리그 적응을 끝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쇼타임이 시작된 건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2분5초 만이었습니다.

상대 공을 가로챈 티모시 틸만의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후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과감한 침투에 이은 골 결정력으로 '원샷원킬'을 보여줬습니다.

전반 16분에는 아크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대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었습니다.

<현지 중계> "손세이셔널! 한국의 슈퍼스타는 절대 실수를 하는 법이 없습니다. LAFC가 2-0으로 앞서갑니다!"

2-1로 쫓기던 후반 37분에는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하프라인부터 공을 끌고 온 데니스 부앙가가 내준 패스를 슬라이딩하며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손흥민의 MLS 이적 후 첫 해트트릭으로, 토트넘 시절인 2023년 9월 이후 약 2년 만에 작성된 해트트릭입니다.

MLS에서 가장 강력한 '투톱'으로 부상한 손흥민-부앙가 '흥부 듀오'는 골을 합작한 뒤 앞구르기로 완벽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손흥민/LAFC 공격수> "너무 행복하고,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수비수들이 정말 잘해줬어요. 팀에 승점 3점을 가져와서 기뻐요."

리그 3,4,5호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나선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슈퍼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습니다.

손흥민 원맨쇼에 4-1 완승을 거둔 LAFC는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김형서]

[화면출처 MLS/App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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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