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발급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4천만원으로 대폭 증액합니다.

현지시간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비자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이같은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H-1B 비자는 과학ㆍ기술ㆍ공학ㆍ수학 분야의 전문 직종에 적용되는 비자로, 기본 3년 체류가 허용되고 연장과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 비자입니다.

러트닉 장관은 "무료로 발급된 비자로 아무나 이 나라에 들어오게 하는 어리석은 관행을 멈춰야 한다"며, "미국을 위해 가치있는 사람만 받아들이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로운 미 영주권 비자인 '골드카드' 관련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