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고객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해킹 사고를 내고도 유출 규모와 내용을 자체 파악하는 데 실패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정보 유출 규모를 1.7GB(기가바이트)로 신고한 데 이어 유출 내용도 "암호화된 정보"라며 심각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 조사 결과 카드 비밀번호와 CVC 등이 빠져나갔고 유출 규모도 신고보다 100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고객들은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데, 관련 카페에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회원이 2천명이 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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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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