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통화에서 틱톡 문제 해결을 위한 원칙적 합의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여전히 시각차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계약 체결까지 난항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둘러싼 미·중 협상이 큰 틀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합의를 마쳤고, 며칠 내 공식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20일, 폭스뉴스)> "새로 구성하는 이사회는 7자리 가운데 6석을 미국인이 차지하게 될 것이고요. 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는 미국의 최고 기업 중 하나인 오라클이 맡을 것입니다."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도 핵심으로 거론됐던 알고리즘 또한 미국 통제하에 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 이후 공개됐는데, 시각차가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 수호재단' 크레이그 싱글턴은 파이낸셜타입스에 "중국은 중국법에 따른 시장 기반 협상을 말하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20일)> "중국 정부는 기업의 의지를 존중하며, 시장 규칙에 부합하는 기반 위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중국 법률과 규정에 의거한 이익과 균형을 이루는 해결책 도출을 희망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통화에서 확고한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측 발표가 훨씬 더 신중한 어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정상이 중국이 아닌 다음 달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한 대목 역시 양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 도출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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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통화에서 틱톡 문제 해결을 위한 원칙적 합의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여전히 시각차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계약 체결까지 난항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둘러싼 미·중 협상이 큰 틀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합의를 마쳤고, 며칠 내 공식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20일, 폭스뉴스)> "새로 구성하는 이사회는 7자리 가운데 6석을 미국인이 차지하게 될 것이고요. 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는 미국의 최고 기업 중 하나인 오라클이 맡을 것입니다."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도 핵심으로 거론됐던 알고리즘 또한 미국 통제하에 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 이후 공개됐는데, 시각차가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 수호재단' 크레이그 싱글턴은 파이낸셜타입스에 "중국은 중국법에 따른 시장 기반 협상을 말하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20일)> "중국 정부는 기업의 의지를 존중하며, 시장 규칙에 부합하는 기반 위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중국 법률과 규정에 의거한 이익과 균형을 이루는 해결책 도출을 희망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통화에서 확고한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측 발표가 훨씬 더 신중한 어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정상이 중국이 아닌 다음 달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한 대목 역시 양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 도출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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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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