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FC 손흥민 선수가 골과 도움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습니다.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손흥민 선수는 이적 후 나선 7경기에서 6골을 올리며 쾌조의 골감각을 이어갔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취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LAFC의 답답한 경기를 바꾼 '게임 체인저'는 단연 손흥민이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킬패스가 상대 수비 숲을 뚫고 부앙가의 발끝에 연결됐습니다.

부앙가의 깔끔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합작한 '흥부듀오'. 이내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도우미로 활약한 손흥민, 2분 뒤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페널티 아크 왼쪽 '손흥민존'에서의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4일 산호세전, 나흘 전 솔트레이크 원정경기 해트트릭에 이은 3경기 연속골이었습니다.

후반 28분 쐐기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에서 애드류 모런으로 전개된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단독 드리블 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승리가 확실시된 후반 40분 손흥민은 벤치로 물러났고,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LAFC는 나흘 만에 치른 솔트레이크와의 '리턴매치'에서 또다시 4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고, 손흥민은 리그 7경기 6골을 올리며 절정의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손흥민/ LAFC> "꽉 찬 홈구장에서 골을 넣어 더 특별하긴 해요. 홈 데뷔전에서 기대와 달리 승리하지 못했는데, 두 번째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이겼으니까요. 환상적인 밤이네요. 부앙가 때문에도 정말 행복하고요."

한편 LA 다저스의 김혜성과 손흥민의 메이저리그 시구를 도왔던 블레이크 스넬이 손흥민 응원을 위해 BMO스타디움을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형서]

[화면제공 MLS App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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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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