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완연한 가을날씨죠.

하지만 가을야구 티켓을 확보한 팀은 LG와 한화, 두 팀 뿐입니다.

이번 시즌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중위권 팀들의 역대급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어떤 팀이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일까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멀찌감치 달아난 LG와 한화.

SSG도 어느 정도 3위 자리에 안착해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4위부터 8위까지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위 삼성과 5위 KT의 승차는 단 반 게임차.

21일 열린 맞대결에서 KT가 승리하며 간격을 좁혔습니다.

5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초대되지만 4위와 5위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4위와 5위가 격돌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는 1패를 안고 시작해 4위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잔여 일정을 살펴보면 삼성 보다는 KT가 다소 여유 있습니다.

최하위 키움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후 SSG와 연전을 벌이는데 인천이어서 이동거리가 짧아 체력 회복에 유리합니다.

KT보다 한 경기 더 치러야 하는 삼성은 6위 롯데와의 경기가 두 차례나 남아 있어 부담스럽습니다.

그나마 홈에서 3경기를 치른 뒤 사직으로 넘어가 이동거리는 길지 않은 편입니다.

<민훈기 / 스포티비 해설위원> "맞대결 싸움이 되게 중요할 거 같거든요. 롯데는 그(삼성과) 2경기에 올인하면서 아무래도 하위권에 있는 팀 두산·NC를 잡는 쪽으로…롯데와의 맞대결 2경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 삼성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3위를 지키다 6위까지 내려앉은 롯데는 5위 KT와 한게임 반 차로 벌어진 상태.

남은 경기들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7위 NC도 8경기나 남겨두고 있어 실낱같은 희망은 남은 상태. 지난해 우승팀인 KIA는 현실적으로 가을야구가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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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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